안녕하세요, 엠티입니다!
오늘은 경주 맛집 중 정말 끝판왕급
맛집을 추천해드리려고 해요.
제 블로그는 전부 내돈내산으로
객관적이고 자본주의가 쫙 빠진
냉철하고 공정한 판단을 전달해드리려고
노력하고 있는데요.
제가 아껴뒀던 끝판왕이라는 표현을 용산회식당에는
굳이 아낄 필요가 없을 것 같더라구요.
자, 그럼 시작해볼께요 :)
가게 입구에요.
사진속에 계신분들은 모르는사람들이지만
항상 대기자가 넘쳐서
많은사람들이 지나가는곳이라
사람없는 사진은 매우 찍기 힘들어요ㅠㅠ
전 평일 매니아답게 역시나 평일 점심에 방문하였고
익히 듣던대로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으나
다행이 생각보다 빠른 회전율덕에
20~30분만에 입장한 것 같네요 :)
제 블로그 글들을 보셨던분들은 아시겠지만
이 곳 역시 맛집의 필수 요건을 다 가지고 있어요.
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간판과 건물.
합리적인 가격.
당연히 중요한 맛.
그리고 최소한의 메뉴.
심지어 이 곳은 더욱 어마어마합니다.
단.일.메.뉴
메뉴가 회덮밥 (10.0) 딱 하나에요.
회덮밥 메뉴 특성 상 요리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
착석한지 얼마 안되어 테이블이 풀세팅 됩니다.
구성은 회덮밥, 숭늉(?), 거대한 초장,
싱싱한 적상추, 홍합국물 등 입니다.
뭔가 단촐한 것 같지만
실속있는 반찬들로 구성되어있어요.
위 사진과 같이 상당한 양의 회가 들어가 있어요.
서울에서 이 정도의 구성으로 먹으려면
한 그릇 당 만오천원은 족히 넘을 듯 한데
단 돈 만원에 이 정도 구성이라니,
이거 인건비도 안나오는건 아닌지
쓸데없는 걱정이 들기 시작합니다.
회덮밥 위에 올라간 회의 구성을
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설명드리고 싶으나,
저는 육류 전문가인 관계로
회와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.
그래서 뭐가 들어갔는지 설명을 해드리기
먹먹한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... >.<..
그것보다 더 중요한건
제철에 따라 올라가는 회가 바뀐다고하니
제가 설명해드린다해도 회가 달라질 수 있어요!
여튼 구성이 매우매우 알차다.
이 마인드만 가지고 방문하셔도 충분할 것 같네요 :)
(미꾸라지처럼 잘 빠져나가는 것도 전문가에요)
자, 이제 먹어볼까요?
회덮밥 그릇 위에 초장 보이세요~?
보통 회덮밥집을 가면 초장이
소스통에 나와서 짜먹는(?) 방식이지만
이 곳은 상당히 큰 그릇에 국자를 줘요.
원하는만큼 뿌려먹으시면 되는데
돌려가며 재사용하지 않는 초장이라
훨씬 깨끗하고 신선한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.
초장을 뿌리고 쓱싹쓱싹 비빈 후
한입을 맛 본 순간부터
사진은 도저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.
숟가락이 쉴 수가 없었어요ㅠㅠ
진짜 맛있습니다.....
경주여행하는동안 찾아 갈 다른 식당들을
다 어느정도 조사해왔는데
매일 점심은 이 곳에서 먹어야할지
망설일 정도였으니까요...
주말에 방문하면 웨이팅이
한시간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합니다.
전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웨이팅이 이정도인거보면
진짜 맛집으로 인정합니다!!
주변 테이블을 둘러봐도 위 사진처럼
남김없이 모두 싹싹 긁어먹으셨구요.
이 곳은 초장을 따로 페트병에 포장판매도 하는데
그걸 안 사온게 천추의 한입니다.
경주를 방문하실 일이 있으신가요?
그럼 이 곳은 여행일정에 필수코스로 추천드립니다 :)
이상 엠티였습니다!!
*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
전 모든 포스팅이 내돈내산입니다!
영업시간
매일 08:00 ~ 14:00
월요일 휴무
주차 가능!
댓글